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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심·외심, 외우지 말고 한 글자로 짐작해 보세요

중학교 수학에서 내심과 외심을 처음 만나면 둘이 자꾸 헷갈려요. 소리도 비슷하고 둘 다 삼각형 이야기라서요. 그런데 한자로 끊어 보면 다른 건 딱 한 글자입니다.

글자 단위로 끊어 보기

  • 內心(내심) = 內(안 내) + 心(마음 심)
  • 外心(외심) = 外(바깥 외) + 心(마음 심)

여기서 心은 ‘마음’이라기보다 한가운데, 즉 중심이라는 뜻으로 쓰여요. 그러면 낱말 뜻이 이렇게 짐작됩니다.

  • 내심: 삼각형의 안쪽에 접하는 원(내접원)의 중심
  • 외심: 삼각형의 바깥을 둘러싸는 원(외접원)의 중심

안(內)인지 바깥(外)인지만 기억하면, 어느 원의 중심인지 그림이 따라와요.

같은 글자가 다른 낱말에서도 일해요

  • 內科(내과) = 안 내 + 과목 과 / 外科(외과) = 바깥 외 + 과목 과
  • 內部(내부) = 안 내 + 떼 부 / 外部(외부) = 바깥 외 + 떼 부

한 글자의 뜻을 알면 그 글자가 든 낱말이 한꺼번에 풀려요.

한자어는 얼마나 될까?

한국어 어휘 중 한자어 비율은 자료마다 달라서, 영어판 위키백과는 약 30%에서 70%까지의 추정치가 있다고 정리해요. 같은 문서는 표준국어대사전 기준으로 약 57%라는 수치도 소개합니다. 어느 숫자가 맞는지보다, 한자어가 격식 있는 글이나 추상적인 개념을 나타낼 때 많이 쓰인다는 점이 읽기 요령에는 더 쓸모 있어요.

한자어를 먼저, 한자는 나중에?

한 교육 신문 칼럼은 학교 교과 언어에 한자어가 많고 3학년부터 비중이 커진다고 주장하면서, 한자어를 먼저 익히고 한자는 나중에 넓혀 가는 순서를 권해요. 또 한자 사전보다 한자어의 속뜻을 풀어 주는 국어사전이 더 유용하다고 보는데, 이는 칼럼 필자의 의견이에요. 부담 없이 따라 해 보려면 이렇게 하면 됩니다.

  1. 모르는 낱말을 만나면 국어사전의 속뜻 풀이를 먼저 읽는다.
  2. 낱말을 글자 단위로 끊고 훈을 붙여 본다.
  3. 같은 글자가 든 다른 낱말을 하나 더 찾아본다.

정리

뉴스나 책에서 모르는 한자어를 만나면 뜻을 짐작만 하고 넘어가기 쉬워요. 이번에는 글자 하나만 끊어서 훈을 붙여 보세요. 내심·외심처럼 헷갈리던 낱말도 한 글자 차이로 정리됩니다.


글자 뜻을 낱말과 함께 모아 두면 외워도 금방 잊을까 하는 걱정이 줄어들 수 있어요. 그럴 때 한자하루 앱을 써 볼 수 있어요. (프로필 링크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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